항생제는 감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약물이지만, 오남용 시 내성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항생제 처방전 없이 약국’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제로 어떤 항생제가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지, 관련 규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최신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경구용 항생제, 처방전 없이는 불가
모든 경구용(먹는)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고, 부작용 및 내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항생제 연고, 일부는 구매 가능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 연고는 일부 성분에 한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피로신, 퓨시드산, 네오마이신 등이 포함된 연고류가 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눈에 바르는 안연고 등은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생제와 일반 소염진통제의 차이
소염진통제(예: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항생제와는 다릅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이고,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용도와 관리 기준이 다릅니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이유
항생제는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내성균 출현, 부작용 위험 등 공중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거쳐야만 항생제 복용이 가능하도록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요약
2025년 현재, 경구용 항생제는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절대 구매할 수 없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일부 항생제 연고만 예외적으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합니다.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이니,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