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산토리의 야마자키 위스키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명품 위스키입니다. 1923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에서 탄생한 야마자키는 특유의 섬세함과 균형 잡힌 풍미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일본 면세점에서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야마자키 12년: 일본 위스키의 기준
야마자키 12년은 꽃과 과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미로 유명합니다. 바닐라와 사과향이 특징적이며,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마멀레이드와 레몬의 산뜻한 맛이 일품입니다. 2015년 '위스키 바이블'에서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되며 명성을 얻었지만, 그만큼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2025년 현재 국내 가격은 45만원에서 5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야마자키 18년: 희소가치의 정점
18년 이상 숙성된 야마자키 18년은 셰리 버트에서 숙성되어 더욱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달콤한 셰리와 마멀레이드 향에 초콜릿, 벌꿀, 과일의 복합적인 맛이 특징입니다. 국내 가격은 약 300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나, 극히 드물게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5만엔(약 50만원) 정도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면세점에서도 물량이 제한적이라 구매 기회가 매우 희박합니다.
야마자키 25년: 컬렉터의 꿈
25년 이상 숙성된 야마자키 25년은 극도로 희소가치가 높은 위스키입니다. 깊은 숙성감과 복합적인 풍미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국내 시장 가격은 약 1,000만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야마자키 증류소에서는 15ml 한 잔에 3,700엔(약 3.7만원)에 예약제로 시음 기회를 제공하지만, 예약이 열리자마자 매진되는 실정입니다.
일본 위스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야마자키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생산량이 제한적이라 당분간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위스키 애호가라면 야마자키 DR(Distiller's Reserve)과 같은 연수 미표기 제품을 통해 야마자키의 기본적인 풍미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면세점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사전에 재고 현황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